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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 Wellness

매일 마시는 생수, 사실 미세플라스틱 폭탄?

하루에도 몇 번씩 생수를 마시면서 "정말 깨끗한 물을 마시고 있을까?"라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섭취하기 위해 생수를 선택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생수 속에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생수는 제조, 보관, 유통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플라스틱 용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을 물속으로 방출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마시는 생수는 정말 안전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 원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이는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매일 마시는 생수, 사실 미세플라스틱 폭탄?

1.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어떻게 발생할까?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의 유입 경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페트병 자체에서 방출되는 경우, 둘째, 생산 및 병입 과정에서 혼입 되는 경우, 셋째, 보관 및 유통 중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1) 플라스틱 생수병에서 방출되는 미세플라스틱

  • 생수병 마모 및 분해
    • 생수병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소재로 제작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면서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이 물속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 2018년 미국 뉴욕주립대학 연구에 따르면, 세계 주요 생수 브랜드의 93%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으며, 생수 1L당 평균 325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뚜껑을 열고 닫을 때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 연구에 따르면, 생수병의 뚜껑을 여러 번 개폐할수록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이 물속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 2019년 몬태나 대학 연구팀은 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가 방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 고온에서 보관될 경우 플라스틱 용출 증가
    • 햇볕이 강한 곳이나 뜨거운 자동차 내부에 장시간 보관된 생수는 플라스틱 용기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2019년 미국 플로리다 대학 연구에 따르면, 70°C 이상의 환경에서 보관된 생수는 BPA(비스페놀A) 및 기타 플라스틱 화합물이 용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2) 생수 공정 중 미세플라스틱 혼입 가능성

  • 정수 및 병입 과정에서의 플라스틱 오염
    • 생수는 공장에서 정수 및 병입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플라스틱 필터 및 파이프를 통해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가 혼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서는 생수 공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혼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필터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 생산 라인에서의 마찰로 인한 플라스틱 방출
    • 생수병은 자동화된 공정에서 이동하며 포장 및 밀봉됩니다.
    • 이 과정에서 플라스틱 병이 컨베이어 벨트와 부딪히면서 미세한 플라스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면,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1) 내분비계 교란 가능성

  • 플라스틱 생수병에서 나올 수 있는 비스페놀A(BPA), 프탈레이트 등의 화학물질은 내분비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2019년 국제환경연구 저널(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따르면, BPA 노출이 내분비 장애, 불임, 대사 질환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2) 체내 축적 가능성

  •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작아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될 가능성이 있으며, 혈류를 따라 간, 신장, 뇌 등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202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연구에서는 인체 혈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으며, 장기적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3) 면역 체계 약화

  • 미세플라스틱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변화시키면서 소화 기능 저하 및 면역력 감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발암 가능성

  • BPA와 같은 플라스틱 성분이 장기간 노출될 경우 발암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을 줄이는 방법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지만,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1) 플라스틱 병 대신 유리병이나 스테인리스 물병 사용하기

  • 유리병 생수를 선택하거나, 정수한 물을 스테인리스 물병에 담아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2)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

  • 뜨거운 환경에서 보관된 생수는 미세플라스틱 방출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정수기 사용하기

  • 생수 대신 집에서 정수한 물을 마시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생수병 재사용하지 않기

  • 일회용 생수병은 여러 번 사용하면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이 더 쉽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더 건강한 물을 선택하는 작은 변화

 

우리는 매일 물을 마시며 건강을 생각하지만,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으며, 내분비계 교란, 면역력 저하, 발암 위험 증가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실천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이고, 더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유리병이나 정수기를 활용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이 작은 변화가 우리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